영화·드라마 투자 및 배급 회사인 NEW 주가가 올 들어 꾸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극장 흥행에 참패하면서 올해는 드라마 중심의 안정적인 사업 계획을 추진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NEW는 26일 코스닥시장에서 460원(7.82%) 오른 6340원에 마감했다. 이달 들어 29.39% 올랐다.

이 회사는 지난해 개봉한 제작비 100억원 이상의 한국영화 14편 중 5편을 배급했을 정도로 영화사업에 힘을 실었지만 두 편만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NEW는 지난해 106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해 2년 연속 손실을 봤다.

NEW는 올해 영화제작비를 지난해의 절반으로 줄이고 드라마 제작은 확대한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메가박스와 워너브러더스의 가세로 경쟁이 심해진 배급시장에서 내실을 강화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는 올해 NEW의 영업이익을 54억원으로 예상했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