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규 이베스트證 신임 대표 "자기자본 1조원 확대…신규 라이선스 취득"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신임 대표이사가 임기내 자기자본을 1조원까지 불리고 이익순위도 10위권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장외파생, 신탁 등 신규 면허(라이선스)도 취득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포부다.

김원규 신임 대표이사는 21일 "금융투자업의 경쟁력은 자본금 크기가 결정한다고 할 정도로 자본력이 절대적인 가치가 됐다"며 "임기 동안 현재 4000억원인 자기자본을 1조원으로, 15~20위권인 이익순위를 10위권 안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본 확대와 함께 장외파생, 신탁, 헤지 펀드 등 신규 라이선스의 획득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균형이 잘 잡혀 있어 지금까지처럼 빠른 시간 안에 신규 사업이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직원들이 가진 생각의 틀을 바꿔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원규 대표이사는 "그동안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매각', '효율' 같은 단어에 자주 노출돼 직원들의 마음 속에도 '한계', '제약' 등의 단어가 자리했을 것"이라며 "앞으로는 '성장'이라는 단어를 마음 속으로 가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에 대한 신뢰를 가지는 점도 중요한데 그간 회사를 믿지 않는 이유는 브랜드 가치가 약하고 대주주가 불확실하다는 점 때문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며 "향후 이베스트가 추진할 사세 확장과 함께 지배구조도 안정화될 것이기 때문에 회사를 믿어야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베스트의 전략 변화로 모든 조직은 영업 중심이 돼야할 것"이라며 "이베스트 모든 임직원은 완전한 영업 마인드로 무장해 기존 관리 위주에서 매년 50% 성장하는 전략으로 마음가짐을 바꿔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직 재정비도 예고했다. 김 대표이사는 "효율성에 치우쳐 있던 지원 조직을 상당 부분 재정비할 것"이라며 "직원들 또한 스스로 성장에 걸 맞는 각자의 역할을 찾아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야할 것"이라고 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이날 오전 4차 이사회를 통해 김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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