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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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장세'가 내달 중순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종목장에서는 중소형주가 빛을 발하는 만큼 이들 종목 중에서도 '진주'를 찾아낼 필요가 있다. 건강기능식품, 반도체 소모품, 고등 교육 관련주 등이 고성장이 예상돼 주목하라는 권고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시가 뚜렷한 방향성을 가지지 못하면서 개별 종목을 중심으로 한 종목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경제성장률 둔화 등 복합적인 요인의 결과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성장률 둔화와 실적 전망치 하향조정이 진행되는 가운데 경기 바닥론, 무역협상 기대, 각국 중앙은행의 경기부양정책 등이 시장 참여자들의 방향성을 잃게 만들면서 종목장세가 형성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종목장세는 내달 중순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달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던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연기되면서다.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월 중순을 증시의 변곡점으로 예상한다"며 "미중 협상 여부가 1차 관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확실성 해소는 경기 저점에 대한 확신을 강화시켜줄 것"이라며 "정책효과가 실물경기에 반영되기 전 경기 심리가 먼저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당분간의 종목장에서는 고성장이 예상되는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건기식에서는 에이치엘사이언스(85,500 -2.84%)가 선호주로 지목됐다. 지난해 출시한 신제품 '새싹보리'의 고성장, 석류제품군의 성장 지속, 관절염 건강기능식품 출시, 천연물 신약 개발 등이 투자 유인이다. 높은 제품 인지도와 경쟁이 심한 내수 시장 대응책으로 수출 부문이 강하다는 점도 눈에 띈다.

원익QnC(14,300 +0.35%)는 쿼츠(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 공정용 소모성 부품)에서 경쟁력이 있다. 국내외 공급망 구축이 완료됐고,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고객사 다변화도 가능하다. 미국 쿼츠 제조업체 모멘티브 인수 콘소시엄에 참여 중으로 인수 시 제품의 조달부터 판매까지 수직 계열화를 통해 높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메가스터디교육(40,900 +0.12%)은 과점 시장의 독보적 1위 업체라는 점이 돋보인다. 가성비가 높은 교육 패키지 상품을 통해 단가인상 효과를 누리고 있다. 온라인 교육 참여율이 늘어나면서 학생 수가 증가하는 등 가격과 수요가 늘어나는 구조에 놓여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손승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주가 지수가 제한된 상승세를 보이면서 고성장세를 나타내는 종목의 매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시장 수익률을 웃돌 수 있는 종목을 추려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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