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9일 오락가락 행보 끝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7포인트(0.09%) 내린 2,177.62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나흘 만에 하락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54포인트(0.16%) 오른 2,183.03으로 출발해 등락을 반복하며 혼조 흐름을 보이다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58억원, 외국인이 129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86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오며 소폭 하락했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는 완화했으나 경기 둔화와 기업 이익 축소 우려가 있어 증시가 뚜렷한 방향성 없이 보합권에서 등락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NAVER(-1.14%), 한국전력(-2.90%), 신한지주(-0.34%) 등이 내렸고 삼성전자(0.46%), SK하이닉스(0.29%), LG화학(0.96%), 셀트리온(1.00%), 삼성바이오로직스(3.09%) 등은 올랐다.

현대차와 삼성물산은 보합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2.38%), 운수창고(-1.02%), 서비스(-0.75%), 증권(-0.65%), 비금속광물(-0.43%) 등이 약세였고 의료정밀(-0.82%), 건설(0.78%), 섬유·의복(0.70%), 의약품(0.67%) 등은 강세를 보였다.

내린 종목은 450개였고 오른 종목은 358개였으며 89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1천30억원의 순매수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약 3억1천421만주, 거래대금은 3조8천78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4.22포인트(0.56%) 내린 748.91로 종료했다.

지수는 3.94포인트(0.52%) 오른 757.07로 개장했다가 하락 반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60억원과 484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에 비해 개인은 1천70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CJ ENM(-0.09%), 바이로메드(-3.21%), 에이치엘비(-2.02%), 메디톡스(-4.17%), 스튜디오드래곤(-0.86%) 등이 하락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57%), 신라젠(0.15%), 포스코켐텍(0.16%)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약 9억7천239만주, 거래대금은 4조6천366억원이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120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약 36만주, 거래대금은 27억원가량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5원 내린 1,130.6원에 마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