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8일 한국콜마에 대해 "중국 화장품 시장 성장에 대한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8000원에서 9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오린아 연구원은 "한국콜마는 올해 무석 법인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중국 사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라며 "올해 북경과 무석 합산 매출액은 1100억원 수준을 전망한다"고 했다.

오 연구원은 "북경 법인은 2014년부터 중국 로컬 톱10 업체들과 모두 거래를 하고 있다"며 "중국 브랜드들의 품목 확대 또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부터는 기존 고객사의 주문 증가와 함께 무석 법인으로의 신규 고객사 유입이 진행될 것"이라며 "북경 법인 디자인 생산량(CAPA)는 1500억원, 무석 법인은 3500억원 수준"이라고 봤다.

올해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 평균(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오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국내 화장품 부문은 올해 14% 내외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추정하는데 마스크팩 비중 축소와 고마진 채널 주문 확대 등 믹스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부문 영업이익률도 6%에서 6.5%로 상향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