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오리온(106,500 -1.84%)에 대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실적을 냈지만 연간 매출 회복과 수익성 개선 전망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4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월별 실적 공시에 따르면 오리온의 지난달 연결기준 매출은 1062억원으로 전년 대비 13.1% 줄었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636% 줄어든 36억원에 머물렀다.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이다.

그러나 NH투자증권은 중국법인 실적 하락은 시점이 문제일 뿐 오리온의 영업력이나 제품력과 관련한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지난달은 춘절 이후 재고 조정 및 판매물량 감소가 발생하는 기간이 전년 대비 10일 가량 더 늘었기 때문에 매출이 감소했다는 얘기다. 오히려 오리온의 비용 효율화를 진행해 매출 대비 영업이익의 감소폭이 낮다는 의견이다.

3개월 합산 매출을 보면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오리온의 작년 12월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 합산 연결매출은 5263억원으로 전년 대비 5.8%, 영업이익은 751억원으로 28.3% 성장했다. 이 기간 중국 법인 매출도 전년 대비 8.5% 증가하며 사드 이슈 이후 회복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간 매출 회복 및 수익성 개선 전망은 유효하다"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실적으로 주가 조정 시 저가 매수 타이밍"이라고 조언했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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