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서희건설, 대규모 수주 소식에 '급등'
서희건설이 1조원이 넘는 수주 소식에 장초반부터 강세다.

13일 오전 10시28분 현재 서희건설은 전날대비 150원(12.77%) 상승한 1325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틀째 상승흐름이다. 서희건설은 장초반 20%가 넘는 급등세를 나타냈지만 매수세의 힘이 빠지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서희건설은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통해 1년치 매출에 해당하는 1조 이상의 사업물량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장은 '목포 산정근린공원’, ‘익산 팔봉공원(1차, 2차)’ 등으로 서희건설은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두 사업의 규모는 매출액 기준 총 1조4476억원으로 서희건설 연간 매출(2017년 기준 1조91억원)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국내 건설사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서희건설은 이번 수주로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며 "창사이래 최대 규모 누적 사업물량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은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제21조의 2에 따라 공원면적 5만㎡ 이상 공원을 대상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민간공원 추진자가 공원면적의 70%이상 토지를 보상하고 공원시설을 설치해 지자체에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나머지 30%이하 토지는 주거, 상업시설 등 비공원시설로 개발된다. 2020년 도시공원 일몰제가 시행돼 각 지자체에서는 공원조성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서둘러 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