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훈풍에 반등하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만큼 당분간 보수적으로 접근하라는 주문이다. 실적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이나 배당주에 관심을 둬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12일 오전 10시3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77포인트(0.74%) 상승한 2153.8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1.49% 강세를 보이면서 750선을 회복했다.

미국 증시가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증시는 양호한 1월 소매판매지표와 기술주의 급등에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79% 상승한 25,650.88에 장을 마쳤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1.47%와 2.02% 올랐다.

이날의 반등으로 코스피가 본격적으로 상승 국면에 진입했다고 보긴 어렵다는 평가다. 이정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 수급이 비우호적으로 변했고,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구간"이라고 진단했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 경기선행지수가 수축 국면에 있는 만큼 보수적 전략이 유효하다고 봤다. 경기선행지수는 경기의 방향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이 연구원은 "OECD 한국 경기선행지수가 수축 국면이면서 코스피가 하락하는 상황에서는 과거 사례를 살펴본 결과, 저변동성 종목과 배당주 접근의 성과가 좋았다"며 "경기선행지수는 짧게는 3개월, 길게는 8개월 이내 회복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변동성 확대구간에 최적화된 배당과 저변동성 주식을 추천한다"고 했다.

올해 코스피 소속 기업들의 영업이익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다는 점도 배당주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 예상 영업이익 규모는 199조원으로 연초 204조원에서 2% 낮아졌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이익 하향조정 기여도는 무려 71.2%나 되며, 하향조정이 멈추기 전까지는 이익이 상향조정 되는 종목군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200 종목 내 올해 실적이 상향되는 종목으로는 영풍 롯데지주 금호타이어 한전기술 현대중공업 효성 보령제약 한올바이오파마 LG하우시스 에스엘 메리츠종금증권(3,695 -11.07%) 한세실업 등이 꼽힌다.

이중 저평가와 배당매력도 보유한 유망주로는 기업은행(11,900 +1.28%) 쌍용양회(5,410 0.00%) KT&G(95,200 -0.52%) 현대중공업지주(344,000 +0.88%) 포스코대우(19,400 +0.52%) 메리츠종금증권 코웨이(92,800 0.00%) 한국토지신탁(2,125 -0.23%) BNK금융지주(7,390 +0.14%) 등을 제시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