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오뚜기에 대해 "음식료 업종 내 차선호주 관점을 유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0만원을 유지했다.

오뚜기의 작년 4분기 연결 매출은 5646억원, 영업이익은 343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9.3%, 13.6% 성장했다. 라면, 가공밥류 등 오뚜기의 핵심 가공식품 제품군이 두자리 성장을 거듭하며 전사 외형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수익성의 경우, 작년 9월 28일부로 연결 편입된 오뚜기제유, 풍림피앤피, 상미식품 편입에 따른 이익 기여가 주효했다.

대신증권은 올해 오뚜기 연결 매출을 2조3891억원, 영업이익을 1725억원으로 전망했다.
각각 전년 대비 6.3%, 13.7% 증가한 수치다.

건조식품, 양념소스, 유지류의 안정적 이익 기여와 함께 라면, 가공밥에서의 흔들림 없는 2위 업체로 시장 성장에 따른 외형 성장을 예상했다. 또 라면, 가공밥에서의 가격 인상 가능성과 오뚜기 라면 연결 편입 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100만원은 올해 주당순이익(EPS) 4만6914원에 국내 음식료 업종 평균 15.6배에 30%를 할증한 20.3배를 타깃 PER로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