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성접대' '지드래곤 진급누락'…YG엔터테인먼트 주가 '급락' 승리/사진=변성현 기자
'승리 성접대' '지드래곤 진급누락'…YG엔터테인먼트 주가 '급락' 승리/사진=변성현 기자
YG엔터테인먼트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소속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의 성접대와 지드래곤의 진급누락 의혹이 확산된 게 주가에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26일 오후 2시 34분 현재 YG엔터테인먼트(와이지엔터) 주가는 전날보다 2350원(4.95%) 떨어진 4만5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매체는 승리의 성접대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이 매체는 2015년 12월 6일 승리, 가수 C 씨, 박한별 남편 유모 씨, 버닝썬 직업 김모 씨가 나눈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내용을 입수해 보도했다.

이 내용에 따르면 이들은 외국인 투자자 B 씨 일행 접대를 준비하기 위해 대화를 나눈 것으로 보인다.

승리는 "B 씨가 원하는 대로 다 해주고 (강남 클럽) 아레나 메인 3, 4(테이블) 잡고, 대만에서 손님이 온 모양이야"라고 말했다. 이에 김 씨는 "지금 여자 부를 애가 누가 있지? 일단 자리는 다 픽스해 놓았어. B 씨 혼자 여자라네"라고 답했다.

박한별 남편 유 씨는 "B 씨가 다른 사람들이랑 엮이지 않게 잘 관리해줘"라며 김 씨에게 당부했고, 승리는 "똑바로 해라. 실수하지 말고"라고 지시했다.

문제는 그 이후였다. 승리는 "여자는? 잘 주는 애들로"라고 했고, 김 씨는 "부르고 있는데 주겠나 싶다. 일단 싼마이 부르는 중"이라고 했다. 여기에 유 씨는 "내가 지금 창녀들을 준비하고 있다. 오면 호텔방까지 잘 갈 수 있게 처리해"라고 답했다. 성상납을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승리 성접대' '지드래곤 진급누락'…YG엔터테인먼트 주가 '급락', 승리 클럽 버닝썬/사진=최혁 기자
'승리 성접대' '지드래곤 진급누락'…YG엔터테인먼트 주가 '급락', 승리 클럽 버닝썬/사진=최혁 기자
YG엔터테인먼트는 이와 관련해 "본인 확인 결과 조작된 문자 메시지로 작성된 기사였다"며 "(성접대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YG엔터테인먼트는 유지해 왔던 기조대로 가짜 뉴스를 비롯한 루머 확대 및 재생산 등 일체의 행위에 대해 법적으로 강경 대응할 것을 다시 한 번 말한다"고 논란의 확산, 재생산 등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군 복무 중인 지드래곤이 진급 심사에서 누락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364일의 복무 기간 동안 100여일을 군 병원을 포함한 부대 밖에서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드래곤이 속한 육군3사단 측은 "지드래곤(권지용)은 현재 일병"이라며 "세부 사항에 대해선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급이 누락됐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진급이 된다"고 설명했다.
'승리 성접대' '지드래곤 진급누락'…YG엔터테인먼트 주가 '급락'
'승리 성접대' '지드래곤 진급누락'…YG엔터테인먼트 주가 '급락'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