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에프엠은 이차전지 음극재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군산 제2양산공장 신축을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미국 상원의원, 미국 동북부 에너지협회장, 미국 주에너지국 국장 등을 역임한 존 M. 케리를 사외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더블유에프엠은 존 M. 케리를 통해 이차전지 음극재의 미국 시장 진출 및 관련 업계동향 확보 등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블유에프엠은 현재 군산2국가산업단지에 제1양산공장을 갖고 있다. 인접한 부지에 제2양산공장을 추가적으로 신축할 예정이다. 신규 공장은 이차전지 음극소재 생산능력 증대와 함께 생산효율 향상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제2양산공장은 다음달 8일 착공을 시작해 올 7월 말에 준공을 완료할 계획이다.

더블유에프엠은 지난해 기존 양산기술보다 생산효율 및 물질효율이 더 높은 '인라인 시스템' 생산공정을 구축했다. 인라인 시스템에서는 고객사가 원하는 사양을 조절해 납품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군산 제2양산공장의 신축과 함께 기존 제1양산공장의 이차전지 음극재 생산설비 증설에도 박차를 가한다. 군산 제1양산공장은 연간 생산능력 200t 규모로, 오는 6월까지 2차 증설이 완료되면 150t의 생산설비가 더해진다.

더블유에프엠 관계자는 "1호기 인라인 시스템의 안정화 검증이 끝났다"며 "기존 생산능력을 넘어서는 고객사들의 구매 의사를 근거로 신축 및 증설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