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가 실적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에 하락하고 있다.

25일 오전 9시10분 현재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날보다 1300원(1.86%) 하락한 6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하나금융투자는 실적 회복이 지연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8만5000원에서 7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887억원, 영업손실 68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59.3% 줄어든 수준이다.

이 증권사 선민정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 감소의 원인은 유럽 파트너사와의 계약조건 변경을 위해 물량 공급을 조절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현재 조건은) 유럽에서 바이오시밀러의 가격 하락으로 파트너사들이 미리 확보한 재고물량이 실제 판매됐을 때 가격이 조정되고 이로 인해 변동대가 발생하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더 많은 부담을 떠안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파트너사에 계약조건 변경을 요구하며, 계약조건 변경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직판 체제 전환까지 준비하고 있다. 그는 "향후 계약변경이 상반기 중으로 마무리되면 하반기부터는 다시 성장률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실적 상승 시점이 지연됨에 따라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하향한다"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