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2일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며 목표주가 5만9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남효지 연구원은 "블랙핑크 유튜브 트래픽 증가로 관련 수익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아직 유튜브 단가가 높지 않다"며 "향후 추정치도 보수적으로 가정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규모는 작아도 유튜브 수익의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지난해 연간 유튜브 수익이 85억원을 기록해 향후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 연구원은 "지속적으로 적자를 기록한 YG PLUS가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화장품 부문 유통망을 재구축하며 적자폭을 축소했고, 골프 부문 수익성도 좋다"고 분석했다.

그는 "블랙핑크의 글로벌 흥행이 예상된다. 미국 데뷔를 시작으로 월드투어가 예정돼 음원 수익 기대가 가능하다"며 "신인 보이그룹도 5~7월 데뷔가 예정됐고 일본인 멤버가 포함돼 일본 활동이 기대된다"고 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