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선물, 올 들어 6% 반등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앞다퉈 올해 구리 가격 강세를 전망하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는 구리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의 인기가 예상된다. 또 풍산(25,050 0.00%)LS(42,250 0.00%) 등 실적이 구리값에 연동되는 종목의 수혜도 기대되고 있다.

지난 18일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선물 가격은 37달러(0.6%) 오른 t당 6261달러에 마감했다. 중국 성장률 둔화로 지난해 18.5% 하락했지만 올 들어선 5.9% 올랐다. 생산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중국 경기 부양과 미·중 무역협상 타결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하고 있다.

구리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골드만삭스가 올해 구리 가격 전망을 t당 7000달러, 씨티그룹이 6700달러로 제시한 데 이어 모건스탠리도 최근 파운드당 3.12달러(뉴욕상업거래소 기준·현재 2.80달러)로 제시하면서 강세론에 동참했다.

글로벌 경기 회복과 중국의 인프라 투자로 수요가 늘어나면서 올해 20만t가량의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구리는 전력, 가전기기, 자동차, 건물 등 안 쓰이는 곳이 없어 중국 재정정책에 가장 큰 혜택을 볼 원자재”라고 말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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