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9일 넷마블에 대해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 14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최관순 연구원은 "넷마블은 주력 게임의 노후화로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5.2%, 47% 감소했다"며 "4분기 실적도 영업이익이 상장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이에 넷마블 주가는 공모가인 15만7000원을 하회하고 있다.

다만 지난 12월 출시한 블소 레볼루션의 견조한 일매출을 기록하고, 1분기 요괴워치, 2분기 일곱 개의 대죄, 킹 오브 파이터즈, BTS 월드 등의 출시가 예정된 만큼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넥슨을 인수할 경우 넷마블의 모바일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역량이 넥슨이 보유한 IP 와 결합되면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다"며 "향후 중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넷마블에게도 긍정적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