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최고위과정 평가는 기업 임원과 인사팀의 평판도를 설문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도권 17개 주요 대학과 이들 대학에 개설된 42개 과정이 평가 대상이다. 2015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이뤄졌다. 5년간 설문 응답자는 모두 2162명에 달한다. 최고위과정 수요자인 기업체 임원급 1500명과 최고위과정 선택 때 영향력을 미치는 인사팀 662명이다. 대기업(729명) 중소기업(253명) 금융업(327명) 정부 및 공공기관(191명) 등에서 고루 설문에 답했다.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 155명과 임원 832명이 평판도 조사에 참여했다.

최고위과정은 많게는 수천만원의 비용이 들어간다. 그럼에도 재계는 물론 정계 관계 법조계 언론계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꼽히면서 수요가 꾸준하다. 다만 최고위과정에 대한 제대로 된 정보가 없어 수요자가 입소문에 의지해온 것이 사실이다. 한 대기업 인사담당 임원은 “한경 최고위과정 평가가 5년간 이어지면서 회사에서 최고위과정을 선택할 때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박기호 선임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