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4일 대한항공(24,900 -1.97%)에 대해 한진그룹 중장기 비전에 핵심 역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한진그룹 매출의 80%, 영업이익의 68% 가량을 기여하고 있는 만큼 2023년 그룹 매출 및 이익 가이던스 달성에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일 발표된 성장전략에서는 이미 대한항공이 꾸준히 추진해오던 수익성 중심의 노선 운영, 델타 조인트벤처(JV) 및 스카이팀 동맹 확대, 신기재 투자를 통한 경쟁력 확보 등이 제시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진그룹의 지주사 한질칼은 그룹의 중장기 비전 및 성장전략을 공시했다. 핵심 내용은 항공운송 및 물류 사업 집중을 통해 2023년 그룹 매출 22조원, 영업이익 2조2000억원 달성, 배당성향 50% 검토, 서울 송현동 부지 매각 등이다.

방 연구원은 "파트너쉽을 통한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과 프리미엄 여객 수요 중심 정책은 대형항공사인 대한항공의 중장기적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여기에 그룹차원에서 주주 친화정책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대한항공 역시 이에 상응하는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