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58,200 +1.57%)은 에스씨엠생명과학과 공동으로 미국 아르고스 테라퓨틱스의 세포치료제 생산시설과 지적재산권 등 주요 자산을 경매를 통해 약 125억원에 인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새로운 사명은 코이뮨으로 정했으며, 미국 내 독립법인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아르고스는 지난해 초까지 나스닥에 상장됐던 개인맞춤형 항암 치료제 개발사다. 미 식품의약국(FDA)에서 인정하는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cGMP) 시설과 함께 임상 3상을 완료한 경험을 보유했다. 미국 유럽 이스라엘에서 신장암 환자 460여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했으나, 최종적으로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했다.

제넥신 관계자는 "이번 인수의 장점은 미국 등에서 대규모로 암 환자 대상 임상 3상을 진행한 경험과 cGMP 설비를 확보했다는 것"이라며 "또 아르고스의 수지상세포 암 치료백신이 제넥신이 개발하고 있는 'GX-I7'과 병용 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임상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병건 에스씨엠생명과학 대표는 "미국 내 cGMP 세포치료제 생산시설을 확보해 에스씨엠생명과학의 원천기술인 층분리 배양법을 이용한 고순도 줄기세포치료제를 미국에서 생산할 계획"이라며 "아르고스의 원천기술인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면역항암제를 후보물질에 첨가하게 돼 향후 세계 시장 진출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사는 기존 아르고스 연구진들과 새로운 적응증과 관련한 임상 2상을 빠른 시간 안에 진행할 계획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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