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2일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가 유로화와 파운드화의 약세 여파로 여타 환율에 비해 강세를 보인 점은 국내 증시에 부담"이라며 "이는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에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OECD 경기 선행지수가 유로존, 영국, 미국 위주로 전월 대비 0.13포인트 하향 조정된 99.2로 발표되는 등 경기 둔화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국내 증시에 좋지 못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백악관에서 미중 무역협상의 사실상 데드라인(내달 1일)을 연기한 점과 내달 중순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을 점검하고 있다는 소식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일 것"이라면서도 "다만 해당 소식은 전일 국내 증시에 일부 영향을 줬다는 점에서 제한적일 것"이라고 경계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