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경제 성장세 둔화 조짐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에 대한 불확실성, 성과를 내지 못하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등의 여파로 대부분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만 영국 증시는 파운드화 약세에 힘입어 7천선을 넘어서며 최근 2개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이날 7,034.13으로 거래를 마쳐 지난주 금요일(1일)보다 0.2% 상승했다.

FTSE 지수는 7,020.22로 거래를 시작한 뒤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장 후반부에 한때 급락했지만, 곧 회복해 7,002.42와 7,046.58 사이를 오가며 7천선을 지켰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지난 1일보다 0.38% 하락한 5,000.19로 장을 마감해 5천선을 아슬아슬하게 유지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1,176.58로 거래를 마쳐 지난 1일보다 0.04% 하락했다.

이날 DAX 지수는 상승 출발해 한때 11,209.31까지 올랐다가 시간이 흐를수록 위축됐으나 장 후반에 반등에 성공해 거의 전(前) 거래일 수준까지 회복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50 지수는 3,157.70으로 거래를 마쳐 지난 1일보다 0.42% 하락했다.
[유럽증시] 성장세 둔화 조짐 우려에 대부분 하락…英 증시는 상승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