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킷헬스케어는 최근 110억원 규모의 투자금 유치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했고, 기존 투자사였던 KB인베스트먼트를 포함해 한국산업은행과 데일리파트너스 총 3개 기관이 참여했다는 설명이다.

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2017년 당시 진행됐던 투자유치와 비교할 때 현재 기업가치는 약 3배 상승한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지난해 7월 미래에셋대우를 상장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업공개(IPO) 추진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자가 장기재생 기술의 세계 사업화를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유석환 대표는 "투자금은 로킷헬스케어가 개발한 3D 바이오 프린터 'INVIVO'를 이용한 피부 및 연골 재생 등 장기재생 기술 개발비용과 회사 운영자금에 활용할 것"이라며 "올 1분기 중으로 2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 협상 마무리에 돌입할 것"이라고 했다.

로킷헬스케어는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를 역임했던 유석환 대표가 2012년에 설립한 바이오 벤처다. 2016년 세계최초 데스크탑 3D 바이오 프린터인 'INVIVO'를 개발해 출시했다. 올 상반기 중 피부재생 관련 시술 임상시험을 마치고 국내외에 피부 재생의료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