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이하 인텔리안테크)는 28일 국내 최초로 개발한 운반형 위성통신 안테나 LP100 (Auto-acquire Flyaway Antenna System)을 국내 위성통신사업자인 케이티샛(kt sat)과 157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2017년 매출액의 18.8%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2020년 6월말까지다.

LP100은 1미터 크기의 쿠카(Ku-Ka) 밴드 전환 및 초고속 데이터 사용이 가능한 지상용 위성통신 안테나로, 분해 및 조립이 간편하고 쉽게 운반할 수 있어 재난 지역 등 통신이 필요한 장소라면 어디든 설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데이터 통신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제품이다.

이번 모델은 재난 및 전시상황에서 사용되는 제품인 만큼 강력한 내구성과 극한 환경 속에서도 원활한 통신이 가능하도록 높은 수준의 품질테스트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리안테크는 이번 공급계약을 통해 국내 방산시장에 진출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인텔리안테크가 이미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해상용 위성통신 안테나뿐 아니라 육상용 안테나까지 제품 라인업을 확대, 세계 위성통신 장비업계의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더욱더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