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의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순매수 중이다.

24일 오전 10시5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5.68포인트(0.27%) 오른 2133.46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미국 증시는 경기둔화 우려에도 기업들의 호실적에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의 '사자'로 이틀째 오름세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예상했던 결과라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외국인이 1954억원의 순매수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721억원과 217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 등 478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 전기전자 의약품 등의 업종이 상승세고, 음식료 기계 전기가스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희비가 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셀트리온 등이 오름세고, 현대차 LG화학 포스코 등은 하락세다.

증권거래세 폐지 추진 보도에 증권주가 강세다. 골든브릿지증권 키움증권 DB금융투자 등이 3~4% 상승 중이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ASML이 중국 수요가 양호하다고 발표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와 2%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했다. 4.57포인트(0.66%) 오른 700.20이다. 개인이 373억원의 순매수다. 외국인은 53억원, 기관은 279억원의 매도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상승전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0원 오른 112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