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2일 메자닌 투자 규모가 지나치게 커졌다며 후유증이 불가피하다고 예상했다.

메자닌(Mezzanine)이란 층과 층 사이의 공간을 나타내는 이탈리아 건축 용어다. 주식과 채권의 중간적인 성격을 지닌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교환사채(EB) 등을 말한다.

최창규 연구원은 "한국형 헤지펀드와 증권사의 자기자본 투자는 메자닌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삼았다"며 "여기에 코스닥벤처펀드가 가세함에 따라 메자닌 시장은 급격히 확대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5조원 이상의 메자닌이 발행됐다는 것이다. 2017년은 3조3000억원이었다.

최 연구원은 "추가적인 코스닥 시장의 반등은 메자닌의 전환과 이에 따른 물량부담 이슈로 이어질 것"이라며 "코스닥 투자는 메자닌 발행 여부에 대한 꼼꼼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코스닥, 메자닌 투자 후유증 불가피"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