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3일 5G 급행차선(Fast lane)이 허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만약 급행차선이 허용된다면 통신주는 큰 폭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국내에서 망중립성 논쟁이 뜨거워진 가운데 5G 시대에 네트워크 슬라이싱을 통한 급행차선을 허용하자는 논의가 본격화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5G 급행차선을 허용할 가능성은 높다"며 "우선 과거 사례를 봤을 때 현 정부 출범 이후 공론화 과정을 거쳤을 때 대부분 제도가 시행된 경우가 많았고 급행 차선 허용으로 소비자 혜택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으며 현 정부가 4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핵심은 5G 인프라 구축에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오는 3월 5G 급행차선이 허용된다면 통신사 주가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5G 시대를 맞아 가입자의 성장과 더불어 17년 만에 B2B 시장 성장 기대감이 커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