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아프론테크가 글로벌 멤브레인 시장 진출에 따른 성장 기대감에 상승하고 있다. 4일 오전 9시5분 상아프론테크는 전날보다 250원(1.87%) 오른 1만3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필터업체 중 하나인 알스트로-뭉커와 멤브레인 필터를 3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계약으로 글로벌 시장에 자연스럽게 진입하게 됐으며, 알스트롬 필터 매출이 추가되면 멤브레인 관련 매출은 지난해 28억원에서 올해 62억원, 2020년 143억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유진투자증권은 8일 전기자동차 산업에 대해 폭스바겐의 배터리 계약 규모가 약 2배로 상향될 전망이라며 관련 부품업체 신흥에스이씨, 상아프론테크, 후성, 일진머티리얼즈 등의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한병화 연구원은 "폭스바겐은 지난주 연간 주주미팅에서 배터리 공급계약 규모가 480억달러로 상향됐다고 밝혔다"며 "유럽과 중국향 전기차에 미국향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계약까지 추가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이어 "아직 출시 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중국과 미국향 모델들까지 추가되면 총 배터리 계약 규모는 2025년까지 약 600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업계에선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폭스바겐그룹은 2025년까지 80개의 전기차 모델을 확보해 연간 30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하 겠다는 목표 실행에 들어갔다. 단기적으로는 2020년까지 25개의 순수전기차와 20개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한 연구원은 "2017년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 판매량은 약 7만대에 불과해 그만큼 향후 성장에 대한 기대가 높다"며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은 2~3년내에 공급자 우위의 시장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