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하나금융지주(28,150 -1.05%)가 작년 4분기에 일회성 비용 증가로 부진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15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5만7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21.1% 하향했다. 현재 주가와 목표주가의 차이를 나타내는 괴리율이 확대된 탓이다.

박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이 추정한 하나금융의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6% 감소한 3343억원이다. 이는 시장 평균 추정치(4035억원)을 밑돈다.

박 연구원은 실적 하락의 주요인으로 인사통합비용 등 일회성 비용을 꼽았다.

그는 "외환은행과 물리적 통합은 완료했으나 4분기에 복지 급여 통합비용으로 최대 1000억원이 반영될 것"이라며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 기업회생절차에 따른 일부 충당금, 연말 정부출연기금도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자산성장은 가계, 대기업, 중소기업, 소호 모두 고루 성장한 것으로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작년 3분기까지 자산성장이 가이던스 대비 5~6% 초과성장했다"며 "4분기 성장률은 1% 내외의로 성장이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괴리율 확대로 목표주가는 내렸으나 기초체력(펀더멘털)은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작년 11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효과가 올해부터 반영될 것이나 변경된 예대율 기준을 맞추기 위해 조달금리 코스트가 올라가 실질적 순이자마진(NIM)은 0.01%포인트 확대될 것"이라며 "펀더멘털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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