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4일 네이버(151,500 -0.66%)(NAVER(151,500 -0.66%))에 대해 올해 상반기까지 실적 둔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5만원은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이 추정한 네이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조480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21.8% 감소한 2275억원으로 전망됐다.

이 증권사의 안재민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인 2418억원을 밑돌 것"이라며 "매출 성장세는 양호하나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핵심 해외 자회사인 일본 라인의 실적도 부진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39억엔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을 것으로 안 연구원은 판단했다. 적자가 지속된 것이다. 안 연구원은 "라인 페이, 일본·대만 인터넷 뱅크 진출과 같은 핀테크 영역에서의 공격적인 영업 확장으로 비용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당분간 적자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상반기까지는 영업이익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안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신규 사업 확장에 따른 인건비 및 마케팅 비용 등이 증가하고 있고 자회사 적자 확대로 당분간 영업이익 감소세가 불가피하다. 최소한 올해 상반기까지 실적 둔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네이버의 실적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한 6조2700억원, 영업이익은 4% 감소한 9138억원으로 예상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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