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는 11일 KT(26,950 -0.19%)의 작년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양호하다는 평가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만6000원을 유지했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이 추정한 KT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한 6조909억원이다. 예상 영업이익은 45.7% 늘어난 1955억원이다.

신 연구원은 "시장 예상 매출액은 6조66억원, 영업이익은 2024억원"이라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성적"이라고 말했다.

일회성 요인을 제거하면 실적은 더 양호하다. 작년 11월 아현 지사 화재에 따른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2250억원이다.

신 연구원은 유·무선 요금 감면으로 약 350억원이 매출에서 차감될 것으로 내다봤다. 소상공인 보상액 약 50억원, 와이브로 서비스 종료에 따른 시설 철거 비용은 약 200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선택약정할인율 확대로 무선 수익이 전년 동기보다 3.3% 줄었지만, 미디어(7.1%), 부동산(9.1%) 수익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가입자당월평균매출(ARPU)은 누적 선약 비중이 50%에 수렴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3분기에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 연구원은 "올해 연간 매출액은 2조4275억원, 영업이익은 1조4244억원으로 작년 대비 각각 2%, 13.3% 성장할 것"이라며 "주가순자산비율은 0.6배로 주가가 최저 수준에 머무르면서 저평가 매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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