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11일 LG(69,500 -0.29%)에 대해 올해 실적 성장 모멘텀이 없고 지배구조 개편 관련 불확실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LG는 지난해 4분기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을 밑도는 실적을 냈다. 매출은 3조2089억원, 영업이익은 388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와 11% 줄어든 수치다.

이 증권사의 김동양 연구원은 "잠정 실적을 발표한 LG전자(68,800 0.00%)의 어닝 쇼크(실적 충격) 때문"이라며 "LG화학(295,500 -2.80%)도 유가급락, 여수공장 정기보수, 제품 스프레드 축소 등으로 실적이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당분간 LG전자의 주가 흐름도 좋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LG의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은 59%로 절대 저평가 영역에 있다"면서도 "실적과 지배구조 관련 불확실성으로 할인율 축소보다 상장 자회사 주가 흐름에 연동된 주가 변화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LG전자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성장 모멘텀이 없다"며 "구본준 부회장 LG 지분 7.7% 처분 및 일부 계열사 계열 분리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지배구조 개편 관련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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