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1일 아모레퍼시픽(155,500 +1.63%)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내려잡고,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오린아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9% 감소한 739억원, 매출액은 9.6% 증가한 1조248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면세점을 제외한 순수 국내 채널의 성장률이둔화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같은 기간 해외 사업 매출액은 중국 화장품 시장의 프리미엄화 진행과 경쟁 심화 영향에 따라 영업이익은 31.4% 감소한 281억원, 매출액은 6.5% 증가한 5407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올해 예상보다 지연되는 국내 부문 실적을 하향 조정함에 따라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내려 잡았다. 중국 사업은 올해 출점과 마케팅에 따른 실적 개선 여부에 주목할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오 연구원은 "설화수 브랜드 출점이 40여개가 계획돼 있고, 이에 따라 올해 설화수 중국 매출액 성장률은 30~40%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며 "최근 몇 년간 중국 시장 내 밀레니엄 세대 위주로 럭셔리 브랜드 선호가 높아지고 있어 이에 대한 수요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니스프리는 올해 중국 진출 8주년 기념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될 계획"이라며 "올해 중국 현지 사업 성장률은 10% 초중반 성장을 목표로 하고있으며, 매출액 대비 마케팅 비용 비중은 전년 수준인 20% 초중반 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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