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예정기업]B2B핀테크 기업 웹케시 "상장 통해 일본·베트남 시장 진출"

"웹케시는 국내 기업 간 거래(B2B) 핀테크서비스 시장을 개척했습니다. 시장을 선도하면서 구축해 온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금까지는 국내 고객 맞춤형 제품 포트폴리오를 꾸려왔습니다. 코스닥상장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습니다."

오는 2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 예정인 웹케시 윤완수 대표(사진)는 10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말했다.

1999년 설립된 웹케시는 금융기관과 기업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연결하는 기업 전용 금융 플랫폼을 제공하는 회사다.

가장 주력하고 있는 제품은 중소기업용 경리업무 자동화 프로그램인 'sERP 경리나라'다. 이 프로그램은 경리업무 시 필요한 모든 증빙서류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관리할 수 있다. 매출세금계산서와 카드매출, 현금영수증 자료가 온라인으로 자동 수집되고 매출장부와 지출결의서, 회계전표 등이 자동 생성된다.

윤 대표는 "경리나라는 국내 모든 금융기관과 연결되는 강력한 네트워크 체계가 구축돼 있다"며 "은행 20개, 증권 24개, 카드 14개, 보험 40개 등 다양한 채널과 실시간으로 연결되는 시스템을 통해 이용 기업들에게 편리함과 안정성을 동시에 보장한다"고 소개했다.

이밖에 공공기관 및 초대기업에 맞춘 재정관리서비스 '인하우스뱅크', 대기업 자금관리서비스인 '브랜치'도 공급하고 있다. 윤 대표는 "기업 유형에 맞춰 차별화된 금융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익 성장세는 꾸준하다. 2017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5% 성장한 3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는 4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다만 매출은 줄었다. 2017년 매출은 774억원으로 15.6%감소했다. 2018년 3분기까지는 59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윤 대표는 "B2B핀테크 사업에 주력하기 위해 현재 시스템통합(SI) 사업규모를 축소하고 있다"며 "이때문에 일시적으로 외형은 줄었지만 주력 사업의 매출이 본격화하면 회복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웹케시는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글로벌시장 진출을 확대한다. 지난 2012년 중국법인을 설립했고 2013년에는 캄보디아, 2014년에는 일본 등에 진출하면서 해외 사업을 위한 기반을 조성해 왔다. 내년 초에는 일본과 베트남시장을 타겟으로 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윤 대표는 "내년 초에는 일본시장에서 '브랜치 재팬(BRANCH Japan)', 베트남시장에서 '브랜치 베트남(BRANCH VIETNAM)'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웹케시는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6~17일 청약을 받는다. 희망공모가 범위는 2만4000~2만6000원이며, 공모 규모는 232억~252억원이다.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가 맡았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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