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온코섹은 글로벌 '부인종양연구회 재단(Gynecologic Oncology Group)'과 공동 연구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온코섹은 코스닥 상장사인 시스템반도체 개발회사 알파홀딩스의 자회사다.

온코섹과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할 부인종양연구회 재단은 난소암·자궁경부암·자궁내막암·외음부암·질암 등 산부인과 관련 암의 임상 연구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공동연구 내용은 재발성, 지속성 자궁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온코섹의 '인터루킨-12'와 머크사의 '키트루다'를 병용 임상하는 것이다. 병용 임상환자는 80~100명으로 올해 상반기부터 환자를 모집한다.

키트루다는 자궁경부암 2차 치료제다. 이전 항암화학요법 치료 전력이 있으며 PD-L1이 발현된 재발성 또는 전이성 자궁경부암 환자에 사용 가능하다. 객관적 반응률은 약 14% 수준으로제한적이다. 이번 공동연구로 인터루킨-12와 키트루다 병용 투여를 통해 객관적 반응률을 14% 이상으로 높이는 것이 목표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자궁경부암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