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7일 지트리비앤티에 대해 안구건조증 치료제 후보물질의 가치가 약 1조267억원에 달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제시했다.

현재 목표주가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외의 다른 후보물질의 가치는 포함하지 않았기 때문에 상당히 보수적인 수준이라고 했다.

김두현 연구원은 "지트리비앤티의 투자요인은 안구건조증 치료제를 포함한 개발 중인 의약품 후보물질의 가치 부각 및 공공기관 대상 백신공급업체인 와이에스팜 인수를 통한 안정적인 현금창출원 확보"라며 "안구건조증 치료제는 내년 하반기 미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아 2021년 시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트리비앤티는 연초 미국의 안과전문 임상위탁기관(CRO)인 오라와 안구건조증 치료제 3차 임상 3상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신경영양성각막염 수포성표피박리증 교모세포종 치료제 등의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봤다.

김 연구원은 "2021년 안구건조증 치료제 매출은 1325억원으로 추정되며 2026년 1조원대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트리비앤티, 안구건조증 치료제 가치 1조원…목표가 4만4000원-하나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