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7일 국내 대표적인 만화 출판사인 대원미디어(5,250 0.00%)에 대해 주목할 부분은 웹툰, 웹소설 콘텐츠 제공(CP) 사업을 영위 중인 자회사 대원씨아이라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백준기 연구원은 "대원미디어는 캐릭터 완구 유통, 닌텐도 등 콘솔 게임기 유통, 방송(대원방송)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사업 초창기에는 만화 출판으로 성장해왔다"며 "현재 관련 종이책 사업은 대원씨아이에서 담당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백 연구원은 최근 웹툰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대원씨아이는 웹툰 작가 계약을 늘리고 카카오 지분투자를 받는 등 주요 플레이어로 부각됐다며 투자 관련 750억원의 가치를 인정 받았다고 전했다.

웹툰, 웹소설은 ‘스낵컬처’와 IP(지적재산권)를 원하는 제작사의 수요로 구조적인 성장기에 돌입했다는 평가다.

그는 "카카오페이지 내 점유율 톱 5에 속하는 대원씨아이(지분 80%) 또한 매출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대원미디어가 만화 출판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작가 수급과 네트워크 확보에 매우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최근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가 방영 되면서 이 회사가 보유한 웹툰도 카카오페이지 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부동산 및 방송 사업 부문 합산 가치 고려하면 여전히 저평가됐다는 분석이다.

백 연구원은 "용산 부동산은 2009년 재평가 통해 200억원(장부가)으로 평가됐다"며 "시가 반영 시 약 2배 수준이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본업 중 닌텐도 유통 수익성은 낮고, TCG(Trading Card Game) 및 라이선스 사업 부진하나 4분기부터 ‘조이드와일드’ 방영으로 상품 매출 통한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연결 자회사 대원방송은 VOD(주문형 비디오) 사업 기반 이익률이 양호하다"고 진단했다.

백 연구원은 "대원씨아이의 동종 기업인 디앤씨미디어의 2019년 당사 타깃 주가수익비율(PER)은 27배"라며 "대원씨아이의 2019년 예상 순이익은 45억원이고, 보유 지분 가치 감안할 경우 현재 대원미디어 시총은 대원씨아이 만으로도 대부분 설명이 가능하다"고 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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