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웰라쥬 매장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제품 구입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휴젤 제공

지난달  21일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웰라쥬 매장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제품 구입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휴젤 제공

휴젤(381,800 +3.19%)이 화장품 사업을 통해 실적 반전의 기반을 마련했다. 휴젤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의 선전에 올해 증익을 예고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웰라쥬의 '리얼 히알루로닉 바이오 캡슐 앤드 블루솔루션 원데이 키트'는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 방문 시 반드시 사야하는 기념품이 됐다.

중국의 파워블로거인 왕홍들이 이 제품을 극찬하면서 판매에 가속도가 붙었다. 지난해에만 400만개 이상이 팔려 보툴리눔톡신 제제의 부진을 상쇄할 사업으로 화장품이 부각되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마스크팩을 주로 사용했던 중국의 젊은 여성들이 앰플을 깨고 히알루론산 캡슐을 녹여 바르는 원데이 키트의 방식에 재미를 느끼고 있다"며 "화장품 사업의 매출 기여도가 커지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웰라쥬에 필러를 통해 구축한 휴젤의 히알루론산 고순도·고농도 정제 기술이 적용된 점도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이란 설명이다.

신한금융투자는 휴젤의 지난해 4분기 화장품 매출을 113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97억원이나 늘어난 수준이다. 올해 화장품 매출은 373억원으로 2018년보다 78.1% 급증할 것으로 봤다. 2019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2004억원과 7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1%와 22.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휴젤의 웰라쥬는 지난달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 입점하는 등 중국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면세점 판매망을 확대하고 있다. 신라면세점 서울점, 신세계 명동점, 신세계 강남점, 현대면세점, 한화63점, 두타면세점, 시티면세점, HDC 신라 용산점 등에 입점했다.

휴젤은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등을 통한 웰라쥬의 현지 진입도 고려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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