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제조업지표 악화에 아시아증시 새해 첫 개장일 하락 출발
작년에 갖은 악재에 시달린 아시아증시가 새해 첫 개장일에도 약세로 출발했다.

중국증시의 벤치마크인 상하이 종합지수는 2일 오전 11시 27분 현재 2,469.23으로 전일보다 0.99% 떨어졌다.

선전 종합지수도 전일보다 0.42% 하락한 1,262.51에서 형성됐다.

홍콩 항셍지수는 같은 시각 25,207.05로 2.47% 떨어졌다.

홍콩에서 거래되는 중국 기업들의 지수인 HS중국기업 지수는 2.72% 하락했다.

한국의 코스피 지수는 같은 시각 2,020.41로 전일보다 1.01% 내려갔다.

그러나 코스닥은 전일보다 0.18% 상승한 676.87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 증시는 이날 신년연휴에 따라 휴장했다.

이날 아시아 주가의 하락에는 중국 제조업 지표의 악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작년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50.2에서 12월 49.7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차이신 PMI는 2017년 6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경기 위축 구간에 진입했다.

PMI는 신규주문, 생산, 재고, 고용 등에 대한 설문을 종합해 경기 동향을 내다보는 지표로 50 미만이면 경기 위축, 50 이상이면 경기상승을 뜻한다.

앞서 지난달 31일 발표된 중국 국가통계국의 2018년 12월 공식 제조업 PMI도 49.4에 그쳐 2016년 7월 이후 29개월 만에 처음으로 50 아래로 하락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