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8일 미국 정부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과거 사례를 봤을 때 과도한 우려는 필요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양측의 뚜렷한 입장차, 정치 환경 변화 등을 감안할 때 셧다운 기간이 과거 가장 길었던 21일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셧다운은 정치 불안 원인으로 소비심리 악화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를 불러온다"면서도 "과거 20번의 셧다운 시기를 되돌아 보면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금융시장에서도 셧다운 기간 주가, 금리, 달러화의 방향은 엇갈린 모습을 보여왔다"며 "연초 전례 없이 긴 셧다운이 발생할 수 있겠지만 미국 경기와 금융시장에 대한 과도한 우려는 불피요하다"고 판단했다.
"미국 셧다운, 장기화 가능성…과도한 우려 자제"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