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8일 국제유가가 미국 증시에 변화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이며 하락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당분간 국제 유가는 미 증시를 따라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61달러(3.5%) 하락한 44.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미중 무역분쟁과 일시 정부 폐쇄(셧다운) 이슈로 약세를 보이자 유가도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며 "원유 선물 시장 마감 후 미 증시가 낙폭을 줄이자 국제유가도 시간 외로 하락폭을 좁혔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있어 국제유가는 계속해서 미 증시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