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6일 웅진씽크빅에 대해 코웨이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10원을 제시했다.

안주원 연구원은 "코웨이 인수 결정으로 인수자금 마련을 위한 단기 차입금 증가, 유상증자 진행 등 재무적 부담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급락했다"면서도 "코웨이 인수 후 유입되는 배당금(500~700억원) 및 웅진씽크빅 영업현금흐름을 통한 차입금 상환이 가능하고, 코웨이 해외시장을 활용해 웅진씽크빅 해외 진출 교두보 확보도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자체적인 사업강화로 기대할 만한 부분이 많다는 평가다. 그는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신규서비스도 출시하면서 2017년 이후 감소했던 매출액이 내년엔 플러스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9년 교육문화부문 매출액은 올해대비 6.5% 성장한 4371억원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률도 센터비용부담이 제거되면서 올해보다 0.5%포인트 향상된 5.3%로 전망한다"고 예상했다.

올해 4분기 실적 흐름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 1639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으로 양호할 전망"이라며 "영업효과가 두드러지는 성수기 시즌으로 진입하며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 작용했던 단행본 사업부도 베스트셀러 출시 및 구조조정 효과로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현재 주가는 내년 예상실적기준 6배 수준이며, 역사적 저점 수준으로 주가가 하락한 만큼 바닥을 다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