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비피도와 에어부산을 끝으로 올해 공모주 청약이 마무리된다.

건강기능식품 연구기업 비피도의 일반 청약일은 17~18일이다. 비피도는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에서 74.62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내며 공모가를 1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가가 회사가 희망한 수준(2만2100~2만8700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비피도는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 등 장에 유익한 균) 관련 제품 제조를 기반으로,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을 활용한 건강기능 식품과 화장품 제조로 사업영역을 넓혔다.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코스닥시장에 오는 26일 상장할 예정이다.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부산은 18~19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3600~4000원이다.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17일 공모가를 확정 공시한다. 올해로 취항 10년을 맞은 에어부산은 국제선 노선 다각화, 유료 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2022년 매출 1조3000억원, 영업이익 1300억원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아시아나항공으로, 희망 공모가 범위를 기준으로 한 예상 시가총액은 1874억~2082억원이다. 에어부산 IPO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미래에셋대우, 공동주관사는 BNK투자증권이다. 유가증권시장에 27일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이 완료되면 올해 마지막 새내기주가 된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