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비피도의 공모가가 1만8000원으로 확정됐다.

비피도는 수요예측 결과 1만8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전체 공모 물량의 75.3%인 30만8600주 모집에 총 223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74.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73억8000만원의 자금이 이번 공모를 통해 유입될 예정이다.

비피도 관계자는 "최근 침체된 국내 증시 상황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모가를 확정했다"며 "17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될 공모 청약에 일반투자자 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확보되는 자금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용 파마바이오틱스 개발과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기술 및 파마바이오틱스 관련 연구개발 활동, 그리고 마이크로바이옴센터 설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비피도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0.0%인 8만2001주다. 오는 26일 상장 예정이며,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