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3일 JB금융지주에 대해 배당성향 개선이 기대돼 지방은행주 중 가장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000원을 유지했다.

성용훈 연구원은 "JB금융지주는 그동안 연 70~100bp 수준의 자본비율 개선 속도를 나타냈데, 이는 2019년 말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9% 중후반에 도달할 수 있다는 뜻"이라며 "2019년에는 배당성향 키맞추기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부등급법 시행을 가정하면 JB금융지주의 2020년 CET1비율은 10% 중반까지 개선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성 연구원은 "빠르면 올해부터, 늦어도 2019년부터는 점차 업계 평균 수준으로 배당성향을 상향할 것이란 기대는 지극히 합리적"이라며 "중대한 저평가 요인 가운데 하나가 해소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6% 수준의 배당성향이 업계 평균 수준(30%)으로 상향되는 과정에서 상대적인 매력이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성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최근 은행주 하락세에서 상대적으로 선방한 만큼 단기적으로 시중은행 대비 반등 강도는 약할 수 있다"면서도 "지방은행주 가운데서는 JB금융지주가 가장 매력 높은 선택지"라고 진단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