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사자'에 2060선 회복…코스닥은 1%↑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수세에 2060선에서 상승하고 있다.

12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18포인트(0.64%) 상승한 2066.15를 기록 중이다. 이날 2062.77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에도 미국 정부의 셧다운 이슈가 불거지면서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0.22% 하락한 24,370.24에 장을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4% 하락했고, 나스닥은 0.16% 올랐다.

중국 상무부는 무역협상을 이끄는 류허 부총리가 미국의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통화했다고 밝혔다. 미국 CNBC는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 수입 관세를 현행 40%에서 15%로 대폭 줄이는 방안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예산안 처리(21일)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야당인 민주당 의회 지도부는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을 둘러싸고 정면으로 충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17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6억원, 73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순매수로 전체 232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세다. 운송장비는 2.57%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종이목재 화학 철강금속 기계 운수창고가 1%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현대차는 4.48% 강세다. 셀트리온POSCO는 각각 1.82%, 2.23%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도 소폭 상승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52% 하락 중이며 SK텔레콤도 1.22%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70포인트(1.01%) 상승한 667.7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664.76으로 상승 출발했으며 상승 폭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32억원, 38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17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대부분 상승 중이다. 신라젠은 2.45% 강세를 보이고 있다. CJ ENM 포스코켐텍 바이로메드 에이치엘비 코오롱티슈진은 1%대 강세다. 반면 스튜디오드래곤은 1.54% 하락 중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40원(0.21%) 내린 112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