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 고배당주 투자…자본·배당수익 함께 추구
최근 증시 상황이 불안해지면서 안정성 높은 고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 올해 유가증권시장의 예상 배당수익률(주당배당금/현재 주가)은 2.4%로, 국고채 3년 수익률이나 예금금리의 1.9% 수준보다 높다. 코스피 배당금 총액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한 국민연금이 배당 관련 주주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배당 수익률 증가를 둘러싼 기대도 한층 높아진 상황이다. 배당주의 매력이 커진 점을 고려해 KB증권은 고성장주 중 특히 고배당주를 선택해 탁월한 장기 성과를 올리는 ‘KB액티브배당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코스피 평균 배당수익률 이상의 배당수익이 기대되는 종목군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배당수익은 물론 우량 고배당주 투자를 통해 자본이익을 함께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리서치에 기반해 핵심 종목에 투자하면서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KB액티브배당펀드는 투자 후보군을 선정할 때 매력적인 산업에 속한 기업을 우선적으로 찾는다. 예를 들면 엔터테인먼트나 5G(5세대) 등 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이나 메모리반도체 등 구조조정 등으로 산업 내 참여자들의 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기업이 이에 해당한다. 또 차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 현금 또는 자사주를 활용해 신규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등 가치 상승이 예상되는 기업을 포트폴리오에 담는다.

펀드는 이렇게 선별한 종목 중 배당매력도가 높은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배당매력도가 높은 종목이란 회사 이익이 늘어나면서 주당 배당금이 함께 증가해 배당성향(배당금/당기순이익)이 상승하며, 동시에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이 높지 않아 배당수익률이 매력적인 종목을 말한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