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가 주력 제품인 바나나맛우유의 가격인상 기대감에 하락장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9시17분 현재 빙그레는 전거래일보다 1500원(2.03%) 오른 7만5400원을 기록 중이다.

빙그레는 지난 7일 최대 매출 품목인 바나나맛우유의 국내 공급가격을 7.7% 인상할 계획을 밝혔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물량 감소가 없다고 가정하면 이번 가격인상으로 인한 주당순이익(EPS) 개선 효과는 올해 예상실적을 기준으로 약 28%에 달한다"며 "실제로는 변동비가 일부 올라갈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감안해도 EPS 개선 효과는 20%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