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분쟁, 미국 금리인상 등 시장 불안요인이 커진다고 바이오 기업들이 암 치료제 개발을 멈추진 않을 겁니다. 불확실성이 높아질수록 장기 성장 테마에 투자하는 게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길입니다.”

바파 아흐마디 CPR자산운용 수석매니저 "다양한 업종서 혁신기업 찾아라"

바파 아흐마디 CPR자산운용 수석매니저(사진)는 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고령화나 4차 산업혁명 등 큰 변화 속에서도 파괴적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들의 성공은 이어질 것”이라며 “이런 기업들에 투자하는 테마펀드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CPR자산운용은 NH아문디자산운용의 주주사인 아문디자산운용의 테마투자 전문 계열사다. 아흐마디 수석매니저는 고령화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글로벌 실버에이지 펀드’, 파괴적 혁신 기업에 투자하는 ‘글로벌 디스럽티브(disruptive) 펀드’ 등의 운용을 맡고 있다. 디스럽티브 펀드는 정보기술(IT), 바이오, 로봇 등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거나 기존 사업 질서를 뒤바꾸는 기업을 골라 투자하는 펀드다.

시장 변동성이 클수록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장기적으로 성장할 만한 기업을 골라야 한다는 게 그의 조언이다. 아흐마디 수석매니저는 “기존 4차 산업혁명 관련 투자 대상은 주로 IT 기업이었지만 시장에서 IT 업종이 외면받으면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고 있다. 이어 “테마투자도 다양한 업종에서 혁신 기업을 발굴해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팡(FAANG:페이스북·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에 대해서는 밸류에이션을 충분히 따져보고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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