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SK디스커버리 등
보통주와 괴리율 70% 넘고
배당수익률 높아 '주목'
쌍용양회 보통주가 올 들어 57.37% 오를 때 우선주는 72.20% 뛰었다. 지난해 결산 기준으로 7.16%에 달한 우선주 배당수익률(주당 배당금/주가)의 매력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쌍용양회의 우선주 대비 보통주 괴리율(주가 차이)은 8.91%로 줄었다. 전문가들은 보통주와의 주가 괴리율이 크고 배당수익률이 높은 저평가 우선주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우선주 대비 보통주 괴리율이 50%를 넘는 종목(11월29일 종가 기준)은 43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 매력에 몸값 뛰는 우선주…이달 찜해야 할 종목은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 보통주보다 배당을 더 받을 수 있는 주식이다. 연말 배당 시즌이 다가오면서 우선주가 상승할 여력이 큰 만큼 보통주와의 괴리율이 큰 우선주에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작년 말 기준 우선주 평균 배당수익률은 2.48%였다. 보통주의 1.62%는 물론 시중은행 예금금리 연 1.60%보다 높았다.

외국과 비교해도 한국의 우선주 주가는 저평가됐다는 분석이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독일 증시의 보통주와 우선주 가격 괴리율은 3.5%에 그친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의 중장기 트렌드로 자리잡은 주주친화적 재무정책 변화,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가의 의결권 행사 지침) 도입에 따른 기업 지배구조 개선 등이 우선주의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작년 말 기준 배당수익률이 3%를 초과하면서 보통주와의 괴리율이 70% 이상 벌어진 종목은 롯데칠성우, SK디스커버리(26,650 +0.38%)우, 한국금융지주우, 대림산업우, 삼양홀딩스우, 코오롱(16,800 -0.30%)인더스트리우 등이 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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