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디와이파워의 인도법인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30일 평가했다. 디와이파워는 굴삭기와 지게차 등의 부품인 유압기기를 만드는 회사다. 인도법인은 2014년 설립해 2017년부터 양산을 시작했다. 강준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인도 굴삭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디와이파워의 인도법인 매출은 올해 205억원에서 내년 331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인도법인의 주 고객처는 현대건설기계, 타타히타치, 코벨코 등이다. 강 연구원은 “현대건설기계는 인도공장 생산 능력을 연 5000대 수준에서 2019년 말 1만 대 규모로 확대하는 중”이라며 “현대건설기계가 부품의 현지 조달률을 높이기로 하면서 디와이파워 인도법인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디와이파워 내년 전체 매출은 4436억원으로 올해보다 12.6% 늘어날 것으로 봤다. 영업이익은 17.1% 증가한 500억원을 예상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