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상장사 애니젠은 유방암 치료제에 대한 일본 특허를 획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애니젠이 개발한 유방암 치료제는 <5’-하이드록시-5-니트로-인디루빈-3’-옥심>을 유효 성분으로 함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해당 치료제는 암세포 내의 사이클린-의존적 키나제(CDK)를 선택적으로 저해해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시킨다”며 “특히 삼중음성 유방암(TNBC)과 타목시펜-저항성 에스트로겐 수용체(ER) 양성 유방암 억제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애니젠은 표준요법에 실패한 암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 시험을 완료했다. 회사 측은 “추가적인 임상 시험을 통해 유방암 환자에서의 안전성과 효능을 검증하고 기술이전 사업화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국내 특허는 등록을 마쳤고, 중국·미국·유럽·싱가포르 등지에서 등록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